Non Computer Science

생활코딩의 이고잉 님과, 교육자로서 가져야 할 자세, 내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한 글 글을 쓰며 지금은 새벽 네 시 입니다. 자기 전, 우연히 생활코딩 유튜브를 들어가게 되어 머신러닝과 관련한 유튜브를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접해본 머신러닝은 복잡한 수식, 그래프들로 이루어진 미지의 기술이었으니까요. 교양적인 수준으로 이것이 무엇을 가능하게 만들어줄지는 알고 있었지만, 어떤 원리로 이 마법을 가능하게 하는지는 몰랐습니다. 생활코딩 유튜브에서 접한 머신러닝의 설명은 보면서 계속 웃음이 났습니다. 잠깐이지만 보면서 웃음이 지어질 정도로, 머신러닝이 무엇인지 궁금해하게 만들고, 더 배우고 싶어 설레게 했습니다. 몇 가지 생각이 떠올라 정리하고 싶어 침대에 누워있다가 컴퓨터를 켰습니다...
1편에서는 힘들었던 이야기, 컴퓨터를 접하게 된 이야기, 그리고 꿈을 갖게 된 이야기를 적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3학년이 되었습니다. 부모님이 너 그렇게 하다간 원하는 고등학교 못 갈 거라고 자만하지 말라고 지나가며 툭 던지셨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날 밤, 혼자 생각을 하다가 깨닫게 되었습니다. '공부도 안 하고, 놀기만 하고, 주변에서 컴퓨터 잘한다고 하지만 진짜 그런가? 노력도 안 하는데? 난 거짓말쟁이였나보다' 많은 시간을 낭비했고, 이대로 가다간 정말 큰일 날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낼 수 있는 개발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웹과 앱 프로젝트 몇 가지를 기획하고, 결국 그해에 계획했던 모든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제가 입학하고자 했던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2021년이 되었습니다. 저는 19살(만 18살), 고3이 되었습니다. 신정도 구정도 꽤 지났는데, 1월 1일에는 아직 2020년 같았고, 구정에는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회고록을 적고, 신년 다짐을 하고 있을 때, 놀다가 지금에서야 글을 씁니다. 마지막 10대를 보내는 건 기대보다는 아쉬움이 더 큽니다. 멋들어지게 공들여 쓰고 싶지만, 또 날 것처럼 쓰고 싶어서, 그냥 생각나는 내용을 주절주절 적어볼까 합니다. 사람은 주변의 영향을 많이 받는 존재입니다. 드라마나 영화, 노래. 저는 책보다는 대중매체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나 한국 드라마와 한국 노래를 많이 접했습니다. 많은 대중 매체에서 사랑을 중요하게 묘사하곤 합니다. 또,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표현을 열심히 하는 모습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