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쯤이면 이런저런 약속을 잡는다.
안 까먹으려고 캘린더에 열심히 적어둔다.
와.. 벌써 2024년이네?
아직도 먼 미래처럼 느껴지는데, 벌써 2024년의 1월이라니.
2023년이라는 글자에 이제 막 친해지고 익숙해진 거 같은데
어느새 내 폰은 오늘이 2024년이라고 알려주고 있다.
생각해 보니 매년 그랬다. 2023년에는 그 글자가 너무 어색했지?
이런저런 기억하고 싶은, 또 기록해두고 싶은 일들을 머리에만 잔뜩 쌓아두고
언젠가 글로 적어야지 생각하다 보니
2024년의 하루가 밝고, 지고, 어느새 2024년의 두 번째 날이 다가오고 있다.
이런저런 결심을 하고, 다짐을 하고.
새 해에는 새 마음을 가져야겠다.
안 좋은 기억들, 아팠던 기억들은 훌훌 털어버리고
좋은 기억들은 전리품처럼 챙겨가서 가끔 꺼내보고.
시간은 그저 인간들의 발명품일 뿐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발명품으로 내 기분이 바뀌고 행동이 바뀐다면
잘 활용해서 멋있는 사람이 되는 게 좋은 거 아닌가?!
새 해에는 새로운, 더 멋있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더 멋있는 이 마음들에 익숙해질 때 즈음
더 더 멋있는 마음들을 가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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