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 Computer Science/My Story

어쩌다 한번씩 일기처럼 썼던 글들을 모아둔 곳입니다. 글들은 작성하는 시간 기준에서 저의 이야기들이 담겨있고, 시간 순으로 제가 어떻게 변했는지 보여서 가치 있는 자산들입니다.
이제 고3이다. 나는 달라진것이 없는데, 주변에서 바라보는 시선은 나를 다른 사람으로 만들려 하더라. 이맘때 쯤이면 한번쯤 느끼는 새로운 반의 풋풋함과 어색함은 이제 찾아 볼 수 없을것이다. 공부를 조금 못하더라도, '아 나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으니까...' 핑계도 이제는 전혀 소용이 없는 나이가 되었다. 물론 나는 대학교 진학 대신 취업을 선택하여서 크게 해당이 되진 않지만 그래도 이런 생각, 누구나 중학교 때 한번쯤은 해보지 않았는가. 나는 취업을 생각하고 있다. 나는 돈을 많이 벌고 싶다. 마치 이태원클라스의 박새로이처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내 소신대로 행동하며 살기 위해, 나를 무시하고, 나에게 무례한,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들로부터 나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돈..
1편에서는 힘들었던 이야기, 컴퓨터를 접하게 된 이야기, 그리고 꿈을 갖게 된 이야기를 적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3학년이 되었습니다. 부모님이 너 그렇게 하다간 원하는 고등학교 못 갈 거라고 자만하지 말라고 지나가며 툭 던지셨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날 밤, 혼자 생각을 하다가 깨닫게 되었습니다. '공부도 안 하고, 놀기만 하고, 주변에서 컴퓨터 잘한다고 하지만 진짜 그런가? 노력도 안 하는데? 난 거짓말쟁이였나보다' 많은 시간을 낭비했고, 이대로 가다간 정말 큰일 날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낼 수 있는 개발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웹과 앱 프로젝트 몇 가지를 기획하고, 결국 그해에 계획했던 모든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제가 입학하고자 했던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2021년이 되었습니다. 저는 19살(만 18살), 고3이 되었습니다. 신정도 구정도 꽤 지났는데, 1월 1일에는 아직 2020년 같았고, 구정에는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회고록을 적고, 신년 다짐을 하고 있을 때, 놀다가 지금에서야 글을 씁니다. 마지막 10대를 보내는 건 기대보다는 아쉬움이 더 큽니다. 멋들어지게 공들여 쓰고 싶지만, 또 날 것처럼 쓰고 싶어서, 그냥 생각나는 내용을 주절주절 적어볼까 합니다. 사람은 주변의 영향을 많이 받는 존재입니다. 드라마나 영화, 노래. 저는 책보다는 대중매체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나 한국 드라마와 한국 노래를 많이 접했습니다. 많은 대중 매체에서 사랑을 중요하게 묘사하곤 합니다. 또,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표현을 열심히 하는 모습도..
mengmotaYeonG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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